남비치핸드볼 첫 승 그리고 럭비리그 개막

안녕하세요 라봉아빠입니다.

날씨가 점점 풀리며 봄기운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꽃구경을 가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찾아보면 각종 스포츠 종목들의 대회나 동호인들의 경기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꽃 구경 하시면서 스포츠 관람도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3.03.16 - [스포츠 이야기] - 남자 비치핸드볼 대회 한국 조별리그 전패, 배드민턴 전영오픈 소식

 

오늘은 저번에 한번 전해드린

제9회 아시아남녀비치핸드볼선수권대회의 남자부 최종 소식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조별리그 성적은 저번 글에서도 알려 드렸듯이 4전 전패를 하며 9~10위전을 마지막 경기로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경기가 3월 17일 중국과의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국제대회 참가 첫 대회 첫 승이라는 기념비적인 경기를 남기게 됩니다. 비록 9~10위 결정전이지만 처음 참가한 대회이고, 낯설었던 종목임을 감안하면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경기에서 1세트 23대 18, 2세트 19대 16으로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최종 9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 위하여 작년 강원도 양양에서 코리아비치핸드볼페스티벌을 개최하여 필리핀과 베트남을 초청하여 경기 감각을 익히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더해져 대한민국도 남자 비치핸드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종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전해드릴 소식은 럭비종목 리그 개막 소식입니다.

정식명칭은 2023 코리아 슈퍼 럭비리그입니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럭비 종목은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 중에 하나입니다. 비인기종목이다 보니 선수층도 얇고 활약할 수 있는 팀도 많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원래 일반부 3개 팀(한국전력, 현대글로비스, 포스코건설)과 대학부에 3개 팀(경희대, 고려대, 연세대)까지 6 개팀에 불과하였으나 올해 OK금융그룹에서 읏맨이라는 이름으로 일반부 럭비단을 창설하여 총 7개 팀으로 올 시즌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일반부에 1개 팀이 늘어남으로써 전체 경기 수도 늘어나기에 럭비팬들에게 좋은 소식이며, 새로운 응원층을 유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슈퍼리그는 3월 25일에 개막을 하며 1차와 2차로 나눠 개최됩니다. 1차 대회는 3월 25일, 4월 1일, 4월 8일 등 총 3개 라운드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며, 2차 대회는 5월 이후 개최될 예정입니다. 

저도 작성하며 처음 알게 된 사실이지만, 럭비대회는 작년부터 티켓을 유료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올해도 관전을 위해서는 유료로 티켓을 구매한 뒤 관람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눈에 띄게 바뀐 정책은 외국 선수제도가 처음 시행이 되어 경기력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이번에 창단한 읏맨 럭비단은 OK금융그룹의 배구단에 이은 두 번째 스포츠 구단으로 어제 3월 20일 창단식을 진행하며 출발을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읏맨 럭비단은 금융계열에서는 처음으로 럭비단을 창단을 한 것이기도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과 수익을 환원하기 위하여 스포츠 구단을 설립하기도 합니다. 프로리그가 있는 종목들은 기업들의 이미지 개선과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에 적극 유치하려고 하지만 실업리그가 있는 종목들은 기업 유치가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각 종목별 단체장들을 기업의 회장들이 나서서 하면 그 기업에서 자연스레 종목 후원이 되기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많은 스포츠 구단들이 생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동호인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많이 조성되어야 그 종목이 진정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