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개막

안녕하세요. 라봉아빠입니다.

겨울이 다 가고 봄이 찾아오는 요즘 일본에서는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한창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많이 참가했고, 메달을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먼저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의 개요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대회명 : 2023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대회기간 : 2023년 3월 20일부터 26일(현지기준)

대회장소 : 일본 사이타마

대회종목 : 남자싱글, 여자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보통 다른종목들도 비슷하지만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은 국가별로 티켓을 주거나 기록경기 일 경우에는 최소 기록을 보유한 선수들에게만 자격을 주고 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은 국가별로 전년도 세계선수권 결과에 따라 출전권을 부여하고 있는데,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여도 최소 1장은 부여하여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2장 이상의 출전권을 획득한 나라입니다.

남자싱글 - 2장 : 이탈리아, 조지아, 캐나다, 프랑스

                  3장 : 미국, 일본

여자싱글 - 2장 : 독일,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3장 : 대한민국, 미국, 일본, 벨기에

페어 - 2장 : 네덜란드,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조지아, 프랑스

          3장 : 미국, 일본, 캐나다

아이스댄스 - 2장 : 리투아니아,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3장 : 미국, 프랑스

 

우리나라에서 출전한 선수는 총 4명입니다. 남자싱글에 차준환 선수 1명이며, 여자싱글은 김예림 선수, 이해인 선수, 김채연 선수 등 3명입니다. 

 

22일 열린 여자쇼트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의 이해인 선수가 합계점수 73.62점으로 35명의 선수 중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 점수는 이해인선수가 2020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인 70.08점보다 3.54점 넘어선 점수입니다. 

지난달 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210.84점을 받아 한국선수로는 김연아 선수 이후 무려 14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0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김연아(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뿐이었고 마지막으로 메달을 딴 2013년 이후 10년 동안 메달이 없었습니다. 김연아 선수 이후로 가장 높은 순위는 작년 여자 싱글 5위에 오른 유영 선수였습니다.

이해인 선수와 함께 출전한 김채연 선수는 12위, 김예림 선수는 17위에 올랐습니다. 김예림 선수는 점프 연결을 할 때 넘어지며 감점을 받으며 점수가 크게 깎여 개인 최고점보다 10점 이상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선수 3명 모두는 상위24위 안에 든 선수들이 출전하는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싱글프리스케이팅은 24일에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여자선수 외에도 같이 출전한 차준환 선수의 첫 번째 무대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3일 오후에 진행이 됩니다. 차준환 선수는 올림픽에도 2번 출전한 만큼 베테랑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당시에는 부츠 문제로 기권을 했던 만큼 올해는 더 많은 준비를 하여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변수는 바로 러시아입니다. 항상 우승을 가져갔던 러시아였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에 따른 ISU대회 출전 정지 징계에 따라 다른 국가선수들에게 골고루 기회가 가고 있습니다. 그 예로 이번 시즌 대회마다 우승자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가 될 것입니다. 

 

김연아선수만큼의 임팩트 있는 선수가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피겨종목입니다. 대회 출전하면 1,2등을 하는 최고의 선수가 다시 한번 우리나라에서 나오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