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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야기/국제대회

2023 WBC 일본 우승 다음 대회는?

by 노력하자고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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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종료된 2023 WBC 대회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20개국이 참가하여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일본과 미국의 결승전이 한국시간 기준으로 3월 22일 개최되어 3대 2 일본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이 승리로 일본은 2006년, 2009년 제1회와 2회 대회에 이은 3번째 우승입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출전하는 유일한 야구 세계대회이기도 하며, 축구로 치면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스포츠

 

일본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개최된 5번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모두 3위 이내 입상을 한 유일한 국가입니다.

 

역대 3위 이내의 국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1회(2006년) 1위 일본, 2위 쿠바, 3위 대한민국

제2회(2009년) 1위 일본, 2위 대한민국, 3위 베네수엘라

제3회(2013년) 1위 도미니카공화국, 2위 푸에르토리코, 3위 일본

제4회(2017년) 1위 미국, 2위 푸에르토리코, 3위 일본

제5회(2023년) 1위 일본, 2위 미국, 3위 멕시코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MVP는 이견이 없이 일본의 오타니 선수였습니다. 

오타니선수는 투수와 타자 모두로 나서 맹활약을 하였으며 투수로는 3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였고, 타자로는 7경기 타율 0.435, 1 홈런, 8타점, 9 득점, 10 볼넷으로 만화에 나올법한 활약을 했습니다.

 

일본은 오타니로 시작하여 오타니로 끝났다는 말이 맞을것같습니다. 일본의 첫 경기 투구를 오타니가 하였고, 마지막 경기 9회를 마무리한 것도 오타니였습니다. 

이런 오타니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은 1라운드부터 8강, 4강, 결승전까지 7전 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1라운드를 통과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일본을 제외한 한국, 중국, 대만은 모두 1라운드를 탈락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대회 상금도 이슈가 되었었습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440만달러(약 188억 원)이고,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3억 원)입니다. 조별리그 상금까지 포함한 우승팀인 일본이 가져가는 금액은 300만 달러 우리나라돈으로 약 39억 원입니다.

 

이 금액은 대회 MVP인 오타니 선수의 올해 연봉인 3,000만 달러의 딱 10분의 1입니다. 그나마도 상금의 절반은 일본야구협회에서 가져가고 남은 금액으로 선수들에게 공평하게 배부된다고 하면 선수 1인당 5만 달러 정도 수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웬만한 대표선수들의 한 달 급여보다도 적은 금액이기도 합니다. 

 

세계인들의 축제라 불리는 월드컵과 비교하면 더더욱 초라해지기도 합니다. 작년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의 총상금은 4억4,000만달러로 한화로 약 5750억 원이며, 우승팀에 4,200만 달러(한화 약 550억 원)를 지급합니다.

 

월드컵에서 16강에서 탈락한 우리나라 대표팀도 1,300만 달러와 참가국 출전수당 150만 달러를 받으며 이번 WBC총상금보다 많은 금액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세계인의 관심도에 따라 종목이 가지는 금액도 다르니 어쩔 수 없는 부분 같습니다.

 

오타니가 인터뷰중 세계인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말처럼 야구도 축구처럼 많은 인기를 누리며 관심을 가지는 종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저변 확대가 우선일 것 같습니다.

 

여러 화제를 모으며 종료된 이번 2023 WBC.

그럼 차기 대회는 언제 열리고 누가 결정하게 되는 것일까요?

WBC대회는 세계야구연맹에서 주관하는 것이 아닌 미국 MLB에서 주관하여 개최합니다. 아무래도 세계 주요 선수들과 각국의 스타선수들이 모두 모여 있어서 그런 것 같시도 합니다. 이 MLB의 커미셔너가 차기 대회는 3년 뒤 3월에 개최하겠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커미셔너는 어떤 사람일까요? 쉽게 말하면 한국프로야구로 따지면 KBO총재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프로야구(MLB)의 대표자로서 분쟁을 조정하고, 모든 사건의 제소를 받아 최종판결을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 구단 30개 구단주들의 투표로 결정이 되며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합니다. 

 

커미셔너가 3월 개최를 결정하게 된 데에는 여러 의견들 중 시즌 중반이나 플레이오프 이후도 있었으나, 완벽한 시기는 없다고 판단하였다고 했습니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개최하면 많은 선수들이 몇 주 동안 경기를 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시즌종료보다는 하기 전이 낫다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차기대회장소로는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공화국 등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차기대회에서는 우리나라도 많은 준비를 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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